플로리스트 '이상현'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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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이상현'

얼마 전 더블러버스 매장에서 라치오 랩 안경을 쓰고 계신 분이 오셔서 하나 더 구매하셨다고 연락이 왔다.
어떤 분이실지 너무나 궁금해 즉석에서 인터뷰 요청을 드렸다.
몇 주 후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뵙기로 약속을 잡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니 나도 모르게 손이 떨려왔다.
인터뷰에 나와주신 분은 플로리스트 이상현씨 였다. 이런자리는 처음이라며 조금은 수줍어하는 모습이었지만 라치오 랩과 관련된 질문들에는 솔직한 의견들을 주셨다.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고요, 꽃일을 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이상현입니다.


라치오랩을 어떻게 알게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친구와 홍대 1984라는 카페에 갔는데 라치오 랩 팝업 코너가 있었어요. 호기심에 냉큼 구경하게 됐습니다.







라치오 랩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벌써 두 개의 제품을 구매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처음 구매 당시 제품이나 브랜드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작은 물건 하나라도 요즘은 ‘감성’이 배어있는 것에 관심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라치오 랩은 안경 디자인은 물론이고 팝업 코너에 있는 화보와 파우치 패키징도 예쁘고 깔끔하게 되어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보는 브랜드라 당일에 구입하지 않고 집에 왔는데 자꾸 생각나 며칠 뒤 재방문해서 구입했습니다. 구입 당시 받았던 에코백도 너무 예뻤어요.







두 번째 구매를 결심하게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직업 특성상 일할 때 많이 걷고 뛰기도 해서 안경이 불편해 잘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라치오 랩 제품은 얼굴형에 잘 맞고 착용감이 좋아 일할 때 사용해도 불편함이 크게 없었습니다. 뿔테 같은 경우는 특성상 무게가 가벼운 편이 아닌데도 오래 쓰고 있어도 무겁다는 느낌이 딱히 들지 않았고요. 안경을 좋아해 여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디자인과 착용감 둘 다 만족하는 브랜드는 드문 편이라 라치오 랩의 다른 안경은 어떨까 궁금해 두 번째 구매까지 이어졌습니다. 각각 다른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점점 입점하는 곳이 늘어 좋습니다.


직접 제품을 착용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말씀드렸듯 일할 때 불편해서 안경을 쓰지 않는데 착용감이 가장 좋았고요, 메탈 소재 안경은 정말 가벼워서 오래 써도 콧등이나 귀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안경 파우치를 꺼내면 다들 어디 거냐 물어볼 정도로 고급스럽고 예쁘고요.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플래그십 스토어가 아닌 곳에서 구입해서 그런지 렌즈를 즉각 변경할 수 없다는 점. 도수를 넣어야 하는 분들은 안경점에 따로 가셔야 하고 안경닦이 내구성이 약해서 제 역할을 못했던 점.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에 바라는 점이 있다 말씀해주세요.

반지를 끼고 시계를 차는 것보다 안경 하나를 잘 쓰면 더욱 효과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지만 본인의 얼굴형이나 귀의 위치, 코 높이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래서 맘에 드는 안경 찾기가 힘들었는데 지금까지 해오셨듯 그 점들을 보완해주셔서 더욱 실용적이고 감성 있는 브랜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는 사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 제작에 목적이 크다. 하지만 그 자리가 라치오 랩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검증받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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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에 협조해주신 플로리스트 이상현 님, Nontanto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hotographer Sungkeun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