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2 / sw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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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라운드 아이웨어



그래픽 디자이너 홀머 달그렌 (Maria Holmer Dahlgren), 모험가 위베르 크리에즐 (Hubert Kriegel), 디자이너 디터 람스 (Dieter Rams),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Le corbusier),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김구 선생님, 편집장 타카히로 키노시타 (Takahiro Kinoshita), 건축가 필립 존슨 (Philip Johnson), 음악가 마이클 니만 ( Michael Nyman )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은 볼드 한 원형의 뿔테를 즐겨 쓰곤 하였다.







그러한 안경을 즐겨 쓴 배경에는 각 분야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써 독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창조의 아이콘들이 쓰고 있는 모습들은 하나의 시그니처로 남아있다. 안경이 단순히 시력 개선의 기능만 가진 것이 아닌 자신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인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이 사랑했던 볼드 한 원형 뿔테는 무겁고 불편했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꽤나 비싼 매력적인 프레임을 구매했다가 얼마 못 가 서랍속에 들어가 버리는 일을.

SW2는 아이코닉 한 라운드 뿔테 디자인을 복귀시키고, 라치오 랩 만의 디테일을 담아 편안하면서도 매력적인 프레임을 만들고자 하였다.



1. Small and Wide


SW2는 SW1 모델과 마찬가지로 작은 얼굴을 가진 한국인 얼굴을 기준으로 디자인하였다. 엔드피스와 연결되는 다리 앞쪽에 유려한 곡선을 주어 다리 사이 폭이 자연스럽게 넓어지도록 함으로써 착용감 뿐만 아니라 작은 렌즈를 가진 프레임의 비율을 그대로 살리고자 하였다.










2. Bold and round


자신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볼드함이다. 하지만 착용감과 무게에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고자 귀와 닿는 면을 사선으로 깎아내어 착용했을 때 두터운 다리가 이질감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함으로써 볼드함이 주는 강한 이미지를 상쇄시키고 시각적 안정감을 주고자 하였다.









볼드 한 라운드 프레임은 한 번쯤은 써보고 싶은 매력적인 안경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영향력있는 사람들을 닮고 싶은 마음에서 비슷한 안경을 쓰고 싶어지기도 한다. 모습만이 아닌 생각과 그들이 이뤄낸 업적까지 닮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진심으로 바라본다. SW2를 착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과 같은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과 같은 생각으로 뛰어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